' 아름다운 전능과 파괴의 결집체 - Belle Faust, 해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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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lle Faust. 사전적 의미로는 '아름다운 주먹', 전능을 얻기 위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버린 괴테(1749-1832)의 작품 속 인물 - 파우스트. 20세기 이후 현대 사회의 기반을 재편한 유럽 문화 속, 두 종교의 이념 갈등이 지울 수 없는 학살과 내전의 역사를 써 내려간 북아일랜드의 지명 Belfast를 중의적으로 담는다. 짧은 지질학적 시간에 호모 사피엔스가 이룩하여 온 초고밀도의 강력한 결집은 아름다운 전능인가. 아니면 파괴를 위한 도구인가. 우리는 무엇으로 호모 사피엔스의 역사를 포장하여 왔는가. 초고밀도의 포화 결집체 Belle Faust는 이기와 기만 혹은 무지라는 토대 위에 이룩된 인류 사회의 시스템을 비유한다. 6번째 대멸종의 위기가 호모 사피엔스에 의해 현실화 되어 가는 '퍼펙트 스톰'의 위기 속에서, 본 프로젝트는 '해체'라는 단어를 제안하고, 코로나 팬데믹의 시간을 거꾸로 되돌리는 시도를 한다. 이는 현생 인류를 향하여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전달하려 했던 메시지가 무엇이었는지 추적하는 일이고, 순환을 가능케 하기 위한 첫 걸음일지도 모른다.

 

# 사운드 / 디지털 미디어 작품 전시, 무용 협업

 프랑스의 사상가 가타리(Felix Guattari, 1930-1992)의 분자 혁명적 해체에 대한 사유는 본 프로젝트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 '정상 상태' - '의미 권력' - '분열, n-1' - '유한자의 무한 접속' - '실험, gesture'의 단계를 거치는 동안, 사운드 매체는 generative 알고리듬으로 발생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변이 유전체들의 영향 아래에, 음악의 화성과 언어의 배열 질서를 분해하게 되고, 디지털 영상 매체는 꿀벌(생태 지표종)의 춤 언어를 라바노테이션 기호를 통해 기록하게 된다. 음향 생태학적 관점에서 사운드는 조건 발생적인 요인들,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환경의 무작위성을 받아들이면서 '정상 상태'의 질서를 수평화시킨다. 그리고 무용의 언어가 이러한 주제와 흐름에 어떠한 숨으로 맞닿을지 실험한다.

 

# 기록

- 사전 리서치 & 구현 작업 과정 : 2023. 4. 17 ~ 9. 10 (워크숍 발표, 자문 활동 포함)

- 작업 과정 기록 URL : https://bellefaust.tistory.com/,  https://www.youtube.com/@BelleFaust-gu4st/featu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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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 관람입니다. 주차장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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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관람 요령

: 본 전시 작업은 30분 정도의 시간 진행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차 별로 진행되오니 아래 session시간표에 맞추어 입장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session 1 (14시), session 2 (15시), session 3 (16시), session 4(17시), session 5(18시)

 

* 공연 & 아티스트 토크 일정 (23일 / 24일, 17시-19시)

: 공연(45분), 휴식&준비(15분), 아티스트 토크(50분)

24일 아티스트 토크에서는 미술평론가 홍경한 선생님과 함께 합니다